[나눔경영]한국남동발전, 협력中企 120곳 선정… 매출 규모별 맞춤 지원

입력 2015-03-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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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3월 서울 푸르지오밸리 컨퍼런스룸에서 ‘2023 동반성장 Jump-up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오는 2023년까지 유망 중소기업 200개를 육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동반성장 로드맵’을 내놨다. (사진=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공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3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공기업 22곳을 대상을 실시한 ‘2014년도 동반성장 실적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남동발전은 2012년, 2013년에 이어 201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남동발전은 기관장이 동반성장 추진 의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2~3차 협력기업 육성, 중소기업 제품 구매, 산업혁신 3.0을 비롯한 동반성장 투자재원 지원사업 등의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실제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지난 2013년 10월 취임과 동시에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일방적 시혜성 지원이 아닌 공익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이루는 동반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철학을 천명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고자 중견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등 960여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및 평가를 통해 120여개 업체로 구성된 협력기업 풀(POOL)을 꾸렸다. 또 협력기업을 매출 기준으로 초보 중소기업, 유망 중소기업, 선도 중소기업으로 분류하고, 기업별 수준에 적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업종협의회원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허들링컴퍼니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이업종협의회’ 운영도 남동발전의 차별화된 동반성장 정책이다. 남동발전의 간판 정책이라 할 수 있는 KOSEP 기술상용화 플랫폼을 통해서는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기획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 120개 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2011년 90억원에서 지난해 115억원으로 약 28% 증가했으며, 평균 고용인원도 40명에서 49명으로 22.5% 늘었다. 또 평균 수출액도 2011년 10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6000만원으로 2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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