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타 “주식형펀드 2014년 역대최대 자금 유입”

입력 2015-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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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주식형 공모펀드로 역대 최대의 자금이 유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펀드리서치 기관인 모닝스타는 30일 ‘2014연간 자금유출입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공모펀드와 ETP(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규모가 작년 27조 달러에서 2014년 말 기준 30조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자산 순유입 규모가 1조 달러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4년엔 1조30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은 주식형 펀드로 4390억 달러가 유입된 것이다.

에일리나 라미 모닝스타 책임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자산규모 중 미국이 57%를 차지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 시장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낮은 비용을 부과하는 인덱스 펀드와 ETP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덱스펀드와 ETP는 미국에서 명백한 시장 트렌드였지만 국경간, 유럽, 아시아 펀드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선 인덱스 펀드 보다 액티브 펀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라미 애널리스트는 “패시브 투자 트렌드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자금 유입에 비하면 그 규모는 훨씬 작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2014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펀드 유형은 대체투자형 펀드로 집계됐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2014년 대체투자형 펀드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각각의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에 꾸준한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또 몇년 전만 해도 빠른 성장을 보였던 원자재 펀드는 유가 하락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한편 모닝스타 글로벌 자금유출입 보고서는 74개국에 설정된 3000개 이상의 펀드들을 기초로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20만개 이상의 판매펀드를 아우르는 8만 9000개 이상의 펀드 포트폴리오 정보를 기초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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