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2월 산업생산 부진에도 상승 마감 …닛케이 0.7%↑

입력 2015-03-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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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9411.40으로, 토픽스지수는 0.32% 오른 1557.77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장 초반 2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에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일본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전월의 3.7%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전문가 예상치 1.9% 감소보다 부진한 것이다.

산업생산은 전월 동월 대비 2.6% 감소를 나타내며 시장 전망인 0.6%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1월 2.8%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2% 감소하는 등 부진을 지속하다 4월에서야 3.6%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몬지 소이치로 스트래티지스트는 “2월 산업생산의 부진과 함께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일본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점,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일본 주식 보유액은 4조8000억 엔(약 45조원) 규모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관리하는 노르웨이은행은 “지난 1년 동안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도요타자동차, 캐논 등 일본증시의 대형주 보유 비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신규 상장 업체를 포함해 1527개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 본사에서 신형 ‘혼다 S660 미니 스포츠카’를 출시한 혼다는 0.3% 올랐고 닛산화학은 3.33% 뛰었다. 반면 에어백 제조 업체 타카타는 0.4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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