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콜택시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른바 ‘콜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해 망설였던 많은 사람들이 콜비부담 없이 편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앱 개발 스타트업 기업인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는 콜택시 전용 어플인 ‘백기사’의 정식 서비스를 30일 시작했다. 우버의 등장 및 논란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콜택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택시’, ’T맵택시’ 등이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백기사가 먼저 시장에 선을 보였다.
백기사는 사용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실행한 후 목적지만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백기사 서비스 가입 택시를 쉽게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서울지역은 어디서든 택시 호출이 가능하며, 이후 서울 외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콜택시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택시를 호출하기 전 해당 택시에 대한 평가와 기사의 인적사항을 미리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미리 기사에게 ‘임산부’, ’아이 동반’, ‘짐 동반’, ‘조용히’ 등과 같은 사전메시지를 발송해 본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택시 승차 후에도 가족, 지인, 연인 등에게 앱의 ‘안심문자 보내기’ 기능을 통해 택시를 탔다는 내용을 공유하여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고, 이용을 마친 후에는 친절, 청결, 안전 3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를 남길 수도 있다.
‘Exciting Premium Experienc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백기사는 이처럼 기존 택시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콜비도 없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는 가입을 신청한 택시에 대해 사전에 철저한 인증절차를 거쳐 가입시키고 있으며, 가입한 택시기사들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국내 6성급 호텔에서 지원하는 친절서비스 교육도 지원한다.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가입 신청 택시에 대한 사전 승인, 안심문자 보내기,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특히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분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본다”며 “승객의 평가를 통해 기사들도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프리미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콜택시 앱 서비스 백기사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버전은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백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ktaxi.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