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베이직하우스 경영 본격 참여

입력 2006-12-08 09:39 수정 2006-1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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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주총서 골드만삭스측 인사 2명 사외이사 선임 예정

캐주얼의류업체 더베이직하우스의 단일 2대주주로 올라서는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회사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8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더베이직하우스는 내년 1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지난 7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번 주총에는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상정돼 있다. 특히 단일 2대주주가 되는 골드만삭스측 인사들이 이사회에 진출, 향후 더베이직하우스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이번 주총에서 오너인 우종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태영 현 MB사업본부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사외이사로 골드만삭스아시아 상무를 지낸 천광혁 현 비이컨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현석 현 골드만삭스아시아 상무를 선임할 계획이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4일 골드만삭스 계열 투자회사인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TRIUMPH Ⅱ INVESTMENTS (IRELAND) LIMITED)를 대상으로 3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에 보통주 216만5910주를 주당 1만6000원씩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8일 증자자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골드만삭스는 베이직하우스의 지분 15.55%(증자후 발행주식 1393만주 대비)를 확보, 단일주주로는 우종완 베이직하우스 대표이사(18.95%)에 이어 2대주주로 급부상하게 된다.

우종완 대표의 특수관계인 까지를 포함한 지분은 현재 58.97%에서 49.80%(694만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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