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업종 내 상대매력이 낮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누계 매출(별도기준)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고, 3월 매출 또한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매출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손익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설비 확장계획과 2017년 이후 인천점 영업 중단 등을 고려할 때 백화점 업종 내 상대 매력은 높지 않다”며 “2분기 이후소비경기 개선이 나타날 경우 절대 주가의 상승은 가능하지만, 업종 내 상대우위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