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이름 바꾼 '씨그널정보통신' 엔터에 집중한다…“음악사업부 인수 검토중”

입력 2015-03-31 08:45 수정 2015-04-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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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3-31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엔터테인먼트 업체를 잇따라 인수합병(M&A)하며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씨그널정보통신이 ‘씨그널엔터테인먼트로’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씨그널정보통신은 음악사업부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M&A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씨그널정보통신은 사업 다각화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회사 상호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변경으로 씨그널정보통신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역량을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원래 이동통신망 등 무선통신업을 영위하는 업체였지만 본업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신성장 동력으로 엔터업종을 선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본래 영위하던 사업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계약건 등에 대해서는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향후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엔터사업에 역량을 좀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M&A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씨그널정보통신은 배우 송승헌과 김현주의 소속사를 인수했으며,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더좋은이앤티’, ‘에스박스미디어’ 등을 인수하며 연기자매니지먼트 부분과 드라마 제작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음악사업부분의 경우 추가적인 M&A 등을 통해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씨그널정보통신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일본 골든디스크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블루가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도 일본에서의 매출이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중국시장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소속 배우인 송승헌이 중국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고려 중”이라며 “앞으로 중국 매출을 전체 매출 비중의 3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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