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정 전 마사회 회장, 대한은박지 경영 '본격참여'

입력 2006-12-08 14:13 수정 2006-1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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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주총서 사내이사로 이사선임

대한은박지공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박창정 전 마사회 회장이 대한은박지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대한은박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 본사에서 이사선임안 등을 승인하기 위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은박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창정 전 마사회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대한은박지 김석주 대표이사 회장 및 특수관계인 6인의 보유지분 30만3555주(30.35%)전량을 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주총회 이후 잔금 25억원의 대금납입이 완료되면 박창정 회장이 대한은박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경영권도 최종 인수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22만여주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감안할 때 박 전 회장의 보유지분은 24.74%(30만3555주)다.

박 전 회장과 함께 추천된 이사 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임운희 전 서울지검 검사 출신 변호사, 지방경찰청 검사를 지낸 조준용 변호사, 헌법재판관을 거친 김영일 변호사와 함께 삼성문화재단 상무를 역임한 주원상씨, 제일기획 상무를 맡았던 방형린씨 등 9명이다.

특히 사내이사 후보 중 김영일 변호사, 김도우씨, 인트리분에트 대표인 박중학씨 등 3명은 사외이사 후보로 중복 추천돼 있다.

감사 후보자로는 감사원 심의관과 대한송유관공사 감사를 역임한 이용식씨가 올라있다.

대한은박지는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는 주식분할안도 상정해둔 상태. 주총에서 주식분할안이 승인될 경우 오는 2월 8일부터 대한은박지의 발행주식수는 122만7000주에서 1227만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산 개발업, 주류판매 및 주류 관련 교육업, 게임산업, 복합유통 게임제공업 및 이에 따른 해외사업과 더불어 선물옵션거래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며, 기존 부동산임대업에서 부동산 개발 시행사업을 추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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