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별 보조금 공시-3월 31] 보조금 변동 없어…'갤럭시S6' 예약가입 하루 앞두고 이통3사 준비 분주

입력 2015-03-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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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6개월…지나친 규제 제한 말아야

(SK텔레콤 제공)
31일 공시보조금 변동은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6'∙'갤럭시S6엣지'의 예약 가입을 하루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대리점들은 예약 가입 준비에 한창이다. 갤럭시S6∙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와 공시보조금은 전 세계 동시 출시일인 10일 공시될 예정이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6의 출고가는 갤럭시S4∙갤럭시S5의 최초 출고가처럼 8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경쟁작인 아이폰6와 비교할 때도, 갤럭시S6 32GB의 출고가는 아이폰6 16GB의 출고가 78만9800원, 64GB의 출고가 92만4000원 사이인 80만원대 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비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쟁사의 가격만큼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는 없다. 아이폰6의 내부용량은 16GB∙64GB∙128GB이고, 갤럭시S6는 32GB∙64GB∙128GB다.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는 갤럭시 노트 엣지 출고가인 106만7000원과 유시하게 10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이통사에서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예약가입을 하는 것이 좋을까. 갤럭시S6의 공시보조금은 기본료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13만~15만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23만~25만원 내외, 9만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30만원 정도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통사 별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통 3사는 동일하게 예약가입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를 제공한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 6개월을 맞았다. 단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결합상품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할인뿐 아니라 부가 혜택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결합상품을 찾을 필요가 있다. 결합상품에 가입된 고객이 기기변경을 하면 결합상품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 인터넷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결합상품도 있고, 혼자 사는 사람도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관건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행보다. 방통위의 '결합상품 제도개선 TF팀'은 과다한 결합할인 금지규정 신설, 공정경쟁 저해효과 심사기준 신설 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합상품 제도개선 TF팀은 이미 지난해부터 끼워팔기, 공짜 마케팅, 허위ㆍ과장 광고, 경품 제공 수준 등 결합상품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지 사실조사에 나선 상태다. 사실조사를 통해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는 게 주목적이다.

하지만 이처럼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이통 3사도 결합상품에 대한 혜택을 줄일 수 밖에 없어 고객 혜택도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막상 정부는 단통법 시행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 등 고객 혜택이 강화됐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바는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규제 강화가 통신시장에 과연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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