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레이저 광원' 4K 지원 홈 프로젝터 출시

(사진=한국엡손)

한국엡손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4K 지원 홈 프로젝터 ‘EH-LS10000’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제품 LS10000은 수은 램프 대신 차세대 광원인 레이저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사용됐던 수은 램프는 열발생이 높고, 수명이 짧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이번 신제품은 최대 3만시간으로 수명이 크게 늘었다. 이 시간은 하루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40년 동안 매일 볼 수 있는 정도다.

한국엡손은 LS10000을 통해 2K 패널로 4K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했다. ‘4K 인핸스먼트 테크놀로지(4K Enhancement Technology)’를 적용해 높은 이미지 출력을 달성했다. 픽셀이 이동하는 정밀도를 높여 높은 해상도를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앱솔루트 블랙(Absolute Black)’은 마치 프로젝터 전원을 키지 않은 것 같은 암흑을 뜻한다. 완벽한 흑색을 구현해 높은 콘트라스트 영상을 구현한다.

LS10000의 밝기는 1500루멘(lm), 명암비는 7만대 1이며,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통해 각 장면에 대한 최적의 명암 묘사를 지원한다. 또 슈퍼 해상도(Super-resolution) 기능은 확대시 흐려지는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해 줘 DVD 영상을 선명한 풀HD와 같은 영상 품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엡손 김대연 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수요와 요구에 귀를 기울여 탄생한 홈프로젝터"라며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탄생한 제품인 만큼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엡손은 LS10000을 다음달 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000만원대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