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를 31일 시작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쉽고 편리한 택시 호출 기능과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정식서비스 시작에 앞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택시기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전과 함께 앞으로 모바일 택시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택시는 이를 통해 우버와 다른 사업방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으로 카카오택시와 우버는 기사랑 손님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같다.
하지만 우버는 렌터카 업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일반인들까지도 택시 영업을 할 수 있었다. 때문에 유사운송행위로 분류되며 불법서비스라는 철퇴를 맞았다.
하지만 카카오택시는 일반인들이 아닌 실제 택시 운전 면허증을 보유한 기사를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설치한 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든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며 목적지만 입력하면 실제 택시 기사들이 이를 확인해 배차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실제 기사만이 운행을 할 수 있는 만큼 우버의 불법 논란과는 거리가 있다. 기사들은 1월 중순에 출시된 기사용 앱을 통해 원하는 카카오택시 연결을 원하는 기사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가 많은 사람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버와 방식이 다른 만큼 사용자들이 택시가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카카오택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