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어린이들이 내전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상에서 전쟁의 아픔을 전해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30일 터키 기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전 세계에 시리아 아이들의 고통을 전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서 소년은 두 손을 들고 있고, 큰 눈에는 두려움이 느껴진다. 터키 기자 오스만 사을리는 지난 2012년 시리아 난민촌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당시 기자가 아이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자, 아이는 총을 겨눈 것으로 알고 두 손을 번쩍 든 것이다. 터키 신문에 실렸던 이 사진은 2년여가 지나 SNS를 통해 퍼지며 내전의 비극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