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길건이 3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가수 길건이 2008년 이후 활동이 없었다는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소울샵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는 가수 길건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길건은 “2008년 이후 활동이 없었던 길건은 김태우와의 친분관계로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 소속사와 계약하게 되었다는 소울샵 측 보도자료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2010년 11월23일부터 2011년 2월20일까지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에서 주인공 ‘여형사’ 역으로 50회 뮤지컬을 공연했고, 이 외에 음악 활동도 했다”며 소울샵 측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
길건은 지난해부터 소울샵과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주고받았다. 길건은 소울샵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소울샵 측은 계약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반발했다. 소울샵은 길건에게 선급금을 지급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과 가수로서의 자질부족, 협박 등을 소송의 이유로 들었다. 이후 길건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울샵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으나 소울샵 측은 이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