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 오늘(31일) '열린음악회' 마지막 녹화…17년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15-03-31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황수경 아나운서가 4월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KBS 1TV '열린음악회'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장은영 아나운서, 황현정 아나운서에 이어 1998년 10월 18일부터 17년 동안 '열린음악회'를 진행해온 그녀는 최장수 여자 MC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그동안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존재감을 확실히 해온 황수경 아나운서는 여러 국가 기념행사와 한중가요제, LA코리아 페스티벌 등 국제적인 행사, '열린음악회' 300회부터 1000회에 이르기까지 중요 특집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또 지난해 한 미디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아나운서들 중 전설로 남을 인물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그녀는 2002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MC계의 교과서, 아나운서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특히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한하였을 때 열린 특별콘서트에서 여왕을 감동시켰던 장면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가 하면, 2000년 1월 1일 광화문에서 치러진 새천년맞이 야외 공연 역시 한국방송 역사상 한 획을 긋는 방송으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2013년 11월 10일 방송된 1000회 특집에서는 알리, 김태우, 소냐와 함께 ‘남행열차’를 열창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열린음악회' 마지막 녹화는 31일 진행되며 방송은 이광조, 민해경, 신효범, 백지영,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원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19,000
    • -1.22%
    • 이더리움
    • 4,637,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4.64%
    • 리플
    • 1,937
    • -9.7%
    • 솔라나
    • 345,400
    • -2.51%
    • 에이다
    • 1,418
    • -5.91%
    • 이오스
    • 1,170
    • +9.35%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68
    • +2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4.91%
    • 체인링크
    • 23,370
    • -0.04%
    • 샌드박스
    • 862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