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34억+α

입력 2015-03-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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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받은 연봉이 총 3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사업보고서를 통해 현 회장의 지난해 급여를 공개한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해 6억714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005년부터 현대로지스틱스 등기임원을 맡아 온 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순 그룹 자구책의 일환으로 매각한 현대로지스틱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9개월 간 매달 6746만원을 받았다.

31일은 나머지 계열사들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우선 현대상선은 현 회장에게 지난해 8억8000만원의 급여를, 현대엘리베이터도 현 회장에게 지난해 급여 8억1000만원과 상여 2억8400만원 등 총 10억9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역시 현정은 이사회 의장에게 지난해 보수 8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외에 현대아산은 현 회장에게 별도로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수총액 5억원 이상 상장사 등기임원은 2013년 기업 임원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봉을 공시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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