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 전담 운용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5-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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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산재보험기금을 전담할 자산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삼성자산운용가 최고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미래에셋, 삼성, 신한BNP파리바, 한화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4곳이 1차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보수율 구조, 펀드관리능력, 기금 운용에 대한 이해, 자문서비스 등 기술평가(총 90점)를 실시해 나온 점수와 운용보수율(총 10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전담 자산운용기관으로 선정되면 작년말 기준으로 10조 2477억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 자산을 하위 운용사에 배정․관리하는 위탁운용사 역할이 주어진다. 또 운용전략, 위험관리․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고용노동부에 제공하게 된다. 고용부는 전담자산운용기관의 도입을 통해 기금위탁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은 물론,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자산운용은 고용부와 1차 실사 및 협상 과정을 거쳐 위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하되 매년 성과평가에 따라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계약서 체결 이후에는 전담 인력․조직․시스템을 구축한 뒤, 운용체계 점검(2차 실사)과 최종 운영허가를 받아 7월부터 운용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선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청에서 위탁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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