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가죽옷 입고 LG전자 ‘G4’ 4월 29일 출격

입력 2015-04-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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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G4 공개행사 초대장(사진=LG전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후면 천연가죽 커버가 적용된다. LG전자는 이를 암시하는 내용의 공개행사 초대장도 발송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주력 스마트폰 G4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커버를 적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초대장에서도 갈색 가죽 느낌의 배경에 바느질이 들어간 이미지가 담겼다. 이는 스마트폰 뒷면에 천연가죽을 사용하고 박음질로 마무리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천연가죽을 통해 경쟁사들의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후면 글래스 커버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천연가죽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시장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 스마트폰 후면에 천연가죽이 적용된 것은 G4가 처음이다.

앞서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해 왔다. G시리즈의 경우 전원 버튼을 측면이 아닌 후면에 탑재하고, 후면을 곡선으로 처리했다. 또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휘어진 ‘G플렉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LG전자가 G4에서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도 디자인이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고사양으로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은 소비자의 스마트폰 구매 선택을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G4의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4비트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5인치대 QHD 디스플레이, 1600만 후면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플렉스2처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본체는 플라스틱 소재가 채택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2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뉴욕), 한국(서울),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싱가포르, 터키(이스탄불) 등 6개 국가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개행사는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24시간 내 6개 행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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