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6월 돌아온다

입력 2015-04-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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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사진=설앤컴퍼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1일 설앤컴퍼니는 6월 1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캐스팅 라인업을 표출했다.

전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이 돌아왔으며 새로운 유다로 윤형렬, 최재림이 캐스팅됐다. 마리아 역에는 카리스마의 여배우 이영미와 장은아, 신예 함연지가 캐스팅 됐으며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태한과 지현준이 빌라도에, 명품 배우 김영주가 씬 스틸러 헤롯으로 분한다.

폭발적인 고음, 온 몸이 붉어질 정도의 에너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듯한 몰입도 있는 연기를 펼친 마이클리의 지저스는 2013년 충격 그 자체였다. 브로드웨이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400여회 이상 지저스와 유다로 출연한 마이클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 ‘벽을 뚫는 남자’ 등의 주역을 연이어 맡으며 뮤지컬 캐스팅 0순위의 스타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클리의 진가를 가장 잘 드러낼 지저스의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 뮤지컬의 스타 박은태 역시 지저스로 돌아온다. 평생 하고 싶은 역할로 지저스를 꼽을 정도로 작품의 애정을 지닌 박은태는 전작 ‘지킬 앤 하이드’에서 순수한 미성에서 굵고 거친 성량을 오가는 열연으로 절정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음악적, 연기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지저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두 지저스와 함께 극찬을 받은 배우 한지상이 유다로 1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당시 오디션에 서 원곡 보다 두 키 높은 버전의 유다의 넘버를 소화해내며 화제가 된 한지상은 한계를 모르는 고음과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많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스타로 거듭났으며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과 함께 드라마 ‘장미빛 연인’에 출연하는 등 영역을 넓혔다. 2013년 공연 이후 처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넘버를 부르며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하는 윤형렬은 섹시한 유다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그간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프랑스 혁명기의 숭고한 희생적 사랑을 보여주는 시드니 칼튼 등 중저음의 보이스와 순애보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해왔다. 최근 스릴러 연기에 첫 도전한 ‘셜록홈즈:블러디게임’의 살인마 잭 더 리퍼, ‘더 데빌’에서 야심에 찬 존 파우스트 등의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록 창법과 반항적인 매력의 유다는 배우 윤형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정형화 되지 않은 매력의 배우 최재림이 유다로 캐스팅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악과 출신의 풍부한 성량과 훤칠한 외모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로 유다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그는 ‘넥스트 투 노멀’, ‘어쌔씬’을 비롯해 ‘남자의 자격’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오페라 ‘리타’에도 출연하기도 했으며 2년 만에 대극장 무대에 서는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오디션에서 최상의 컨디션에서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유다의 대표 넘버를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한번에 불러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떻게 사랑하나’의 아름다운 넘버를 부르는 여주인공 마리아에는 베테랑 여배우 이영미가 캐스팅 돼 강렬한 매력의 마리아를, 전 시즌에 이어 출연하는 장은아는 ‘보이스 코리아’ 출신다운 매력적인 보이스의 마리아로 분한다. 스칼렛 오하라에 이어 마리아로 출연하는 신예 함연지는 순수한 마리아로 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선 굵은 연기의 베테랑 배우 김태한과 지현준이 2013년에 이어 빌라도로 분하며, 강렬한 신 스틸러 역할인 헤롯은 국내 처음으로 여자배우 김영주가 맡는다. ‘위키드’의 모리블 학장 연기로 원작자에게 “세계 최고의 모리블 학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그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지저스가 죽기 7일간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드라마데스크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오리지널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이지나 연출과 세련된 편곡으로 호평을 받은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 등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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