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3.25원 떨어진 110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0.6원 내린 달러당 1108.9원에 장을 시작했다. 최근 주춤했던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재차 고조된 가운데 밤사이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장이 시작된 지 30분도 안돼 내림세로 바뀌었다. 3월 한국의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대규모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오전 10~11시에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금요일 저녁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2일 포스코 등의 배당 지급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조성돼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5~111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