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건강에 관심 갖기

입력 2015-04-01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찬 인바디 해외영업부 과장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양질의 삶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아마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꿈이지 않을까? 그러나 실상은 건강한 삶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거나 노력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심심치 않게 ‘슬슬 배가 나온다’, ‘작년보다 배가 훨씬 많이 나왔다’라는 말이 오고 간다. 하나 모두들 습관처럼 이 말을 반복할 뿐, 늘어나는 허리 사이즈를 줄여보려 노력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상 수치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혈압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면, 어느 누구든 바로 병·의원으로 달려가 혈압 약을 처방 받고 수치를 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 자명하다.

재미있게도 사람들이 일년에 한 번 정도 건강에 대해 매우 걱정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수십만원의 비용을 들여 검사를 받는 건강검진 전후 일주일의 기간이다. 이처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에게 ‘병’이 생기기 전까지,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병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쏟지 않는다.

하나 건강은 일단 망가진 후에는 다시 되돌리기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다양하고 많은 어려움을 마주치게 된다. 최근 의료계의 추세가 병의 치료보다 병의 예방에 더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만병을 유발시키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직장인들의 이야기처럼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다행히도 최근 미국의사협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와 정부들이 앞다투어 비만을 인류의 안정을 위협할 아주 심각한 질병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이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가장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식습관 관리와 최소한의 걷기 운동, 그리고 주기적인 자가 검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7,000
    • -0.45%
    • 이더리움
    • 3,350,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1.25%
    • 리플
    • 703
    • +0.72%
    • 솔라나
    • 220,900
    • -1.38%
    • 에이다
    • 457
    • -0.87%
    • 이오스
    • 572
    • -0.35%
    • 트론
    • 227
    • -0.87%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1.94%
    • 체인링크
    • 14,320
    • -3.11%
    • 샌드박스
    • 3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