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美 대사 습격' 김기종 씨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

입력 2015-04-01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습격해 상해를 입힌 김기종(55) 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차장검사)은 1일 김 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외국사절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3월5일 오전 7시38분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의 얼굴에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일 인터넷을 통해 '마크 리퍼트, 마크 리퍼트 부임, 오바마 키' 등을 검색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점과 커터칼이 아닌 과도를 이용해 얼굴과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휘두른 부분을 통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범행 당일 배포할 목적으로 '전쟁훈련 중단,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남북공동성명 이행' 등을 주장하는 유인물 수십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뺨과 아래턱 부위에 길이 11㎝, 깊이 1∼3㎝의 부상을 입었고, 흉기를 피하기 위해 방어하는 과정에서 왼쪽 아래팔 부위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의 배후세력이 있는지, 또 국가보안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를 검토했으나, 김씨의 구속만료일을 고려해 일단 기소를 한 뒤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87,000
    • +9.37%
    • 이더리움
    • 4,667,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2.79%
    • 리플
    • 854
    • +2.77%
    • 솔라나
    • 308,800
    • +4.82%
    • 에이다
    • 823
    • -2.02%
    • 이오스
    • 811
    • -0.49%
    • 트론
    • 236
    • +2.16%
    • 스텔라루멘
    • 161
    • +5.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0.69%
    • 체인링크
    • 20,700
    • +2.22%
    • 샌드박스
    • 429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