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 사원 평균 초임은 월 187만9000원(연봉제 미실시 기업 기준)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종업원 100명 이상 132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2006년 임금조정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 사원의 평균 월 초임은 이같이 나타났으며, 산업별 신입 사원 초임은 금융 및 보험업이 24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 188만2000원 ▲제조업 186만4000원 ▲운수 창고 및 통신업 183만6000원 ▲도매 및 소매업 179만2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299명 176만6000원 ▲300∼499명 194만7000원 ▲500∼999명 192만7000원 ▲1000명 이상 224만2000원 등이었다.
4년제 대졸 신입을 제외한 연봉제 미실시 기업의 직급별 초임은 부장급 월 399만1000원, 차장 349만2000원, 과장 301만원, 대리 250만8000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연봉제를 실시한 기업의 직급별 임금은 미실시 기업의 직급별 임금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연봉제 대상이 아닌 근로자와 비교해 직급별로 부장은 월 55만9000원, 차장은 57만3000원, 과장은 49만5000원, 대리는 35만5000원, 4년제 대졸 신입은 28만6000원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