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11일 2007~2008년을 내다본 추천종목 중 하나로 현대제철을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5000원 제시.
하종혁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로 일관제철소를 향해 시동을 건 현대제철이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과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증가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도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라 국내 봉형강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2007년 영업이익이 철강가격 하락 및 당진 B열연의 본격가동으로 2006년대비 3.9% 줄어든 559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2008년에는 5744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며 "신설고로가 본격가동되는 2012년의 영업이익은 9015억원으로 추정돼 올해부터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7.6%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 계열사들을 전속된 시장(captive market)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주택 공급확대 정책에 따른 철근 수요 증가가 2008년부터 본격화될 전망 ▲2009년이후 잉여현금흐름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 ▲현재 20%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년간 최저수준이라는 점 등을 현대제철만의 놓치기 아까운 3가지 기회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