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2000년 7월 처음으로 도입한 전자납부제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1일 "인터넷 뱅킹ㆍ폰뱅킹 등 전자납부 실적이 지난 2005년에는 18조900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2.4배 증가하는 등 전자납부실적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자납부실적은 1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1000억원, 34.7%가 증가했다.
또 납부한 총금액 중 전자납부 비율도 지난 2005년 15.2%에서 2006년 3분기에는 20%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자납부방법 중 홈택스서비스로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들은 납세자정보, 세목, 납부금액 등 필요한 기본정보를 조회 또는 입력하여 계좌이체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며 "인터넷 뱅킹, 폰뱅킹 납부도 은행에 납세자정보를 등록한 후 계좌이체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국내의 우수한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세정을 정착시키고, 보다 많은 납세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납부 방법과 홈택스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해 납세자의 세금납부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