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안타 1타점…4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5-04-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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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루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에 볼넷 2개를 얻어 세 차례 진루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다 전날 1호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린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67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오릭스 선발 마츠바 다카히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6회말 1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오릭스의 세 번째 투수 사토 다쓰야를 상대로 초구, 2구에 연거푸 헛스윙을 한 뒤에도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결국 8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시속 145㎞)를 통타해 중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마쓰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5-10으로 뒤진 8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를 발판 삼아 2점을 따라붙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고 7-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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