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對 중동 경쟁력 유지위해 GCC와 조기 FTA 추진 필요"

입력 2006-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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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KOTRA는 11일 "최근 발표한 '한-GCC FTA 체결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GCC와 주요 강대국들간 동시다발적 FTA 추진으로 우리의 GCC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페르시아만 6대 산유국 지역협력체인 GCC는 현재 레바논, 시리아와 FTA를 체결했으며 올해 말 EU와의 최종 협상을 타결 지을 예정이다.

또 2005년 개시된 중국과의 FTA협상은 내년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며 일본, 인도, 파키스탄, MERCOSUR(남미공동시장), 터키, 호주, 싱가폴, 뉴질랜드 등과도 FTA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곧 개시할 전망이다.

미국과는 개별 회원국별로 FTA협상을 진행 중이며 바레인과 오만은 이미 FTA 체결을 완료했고 UAE, 쿠웨이트는 협상 진행 중에 있다.

KOTRA는 "GCC와 우리의 주요 경쟁국간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가 입을 직접적 타격은 GCC내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다"라며 "GCC 회원국은 현재 역외국에 대한 관세를 무관세품목과 5% 관세 품목(일부 예외 품목 제외)으로 단일 분류하여 적용 중이다"고 설명했다.

KOTRA는 이어 "FTA를 체결하는 EU, 중국 등 주요 경쟁국은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되지만 한국 상품의 경우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단일세율인 5%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특히 사우디의 경우, 자국산업보호를 위해 철강 및 철강제품, 에어컨 등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 우리 수출여건이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GCC간 FTA 체결은 GCC내 중국제품 대비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GCC와의 FTA 조기 추진을 통해 원유도입의 60%를 GCC에 의존하는 우리의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KOTRA 연영철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GCC와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상 민감교역 품목이 거의 없어 FTA체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FTA 추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그 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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