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레핀 부문(옛 호남석유)에서 예상보다 빠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560억원 대비 129% 회복되는 수준으로 바닥권 탈출의 신호”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더 빠르게 실적 회복에 성공하고 있다”며 “아로마틱 부문(옛 KP케미칼)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2월 중순부터 저가 나프타 투입효과로 올레핀 부문 실적 개선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598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나프타 가격이 석탄보다 저렴해지면서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이 회복돼 전반적으로 업황이 바닥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