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전격 선임

입력 2015-04-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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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신임 감독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김호철 전 감독의 후임으로 올 시즌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최태웅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일 "최태웅 신임감독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캐피탈 측은 "프로배구 현역 선수에서 지도자로 곧바로 발탁된 최초의 감독임과 동시에 팀 퍼포먼스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돼 최태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신임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은 한국 배구계에서 차세대 지도자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구단은 선수단에 변화와 혁신 그리고 '2015-2016 시즌' 승리공식을 만들어가는 초석을 준비코져 이번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패기와 전문성을 갖춘 최태웅 감독은 누구보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컨디션과 장단점, 심리적 상태까지 잘 알고 있다. 함께 오랬동안 코트에서 뛴 만큼 선수들도 신임 감독과의 심리적인 거리감 없이 '자신있는 경기와 경기를 즐기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최태웅 감독의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명문 구단의 위상을 찾고 팀 브랜딩과 팬 서비스 등 매 경기마다 '현대캐피탈스러운' 스포츠 마케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태웅 신임 감독은 "원팀(One-Team)으로 가는 활기찬 조직 문화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목표는 우승이며, 구단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배구명가 현대캐피탈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색깔있는 배구, 팬과 함께 할 수 있는 구단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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