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의왕R&D센터에 정전 막고 전기료 절약하는 ‘UES’ 가동

입력 2015-04-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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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ㆍUPS 기능 결합…ESS 1위 기업으로서 비즈니스 모델 지속 개발

▲의왕R&D센터에서 삼성SDI 직원이 정전 막고 전기료 절약하는 ‘UES’ 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이달 1일부터 의왕 R&D센터에서 정전도 막고 전기료도 절약하는 ‘UES’ 가동을 시작했다.

2일 삼성SDI의 e뉴스레터에 따르면 삼성SDI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UPS(무정전 전원장치)의 기능을 결합한 전력관리시스템 UES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삼성SDI는 UES 개발을 위해 2013년 6월 전담팀을 꾸렸고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정전에 가장 민감한 반도체 생산공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설계ㆍ개발했다. 앞으로 케미칼 연구시설과 전자재료 생산라인이 있는 의왕R&D센터에서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전 세계 시장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력을 충전해두었다가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에 저장해 놓은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전기료가 싼 시간에 충전했다가 비싼 시간에 쓰는 것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태양광, 풍력은 기후 조건에 따라 전력의 품질이 고르지 않고 공급되는 양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UPS란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로, 정전이 발생해도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UPS는 ESS의 일종으로 일정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전력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한동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산업 생산공장의 경우 라인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장, 특히 첨단 IT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는 정전 시 순간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주는 UPS가 필수적으로 설치돼 있다.

그동안 납축배터리 UPS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한 UPS로 대체돼 가는 추세다. 삼성SDI는 2012년부터 더존 데이터센터, 신한은행 신규 데이터센터 등에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을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UES 개발사례와 같이 ESS 1위 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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