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40대女, 초등생 딸 살해하고 번개탄 피워 자살 기도

입력 2015-04-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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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어머니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낮 12시께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한 아파트에서 A(7)양과 어머니 B(4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B씨 남편(45)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B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있다.

경찰은 A양 목 부위에 목졸림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B씨가 딸을 살해한 뒤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타다남은 번개탄 2장과 '미안하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B씨의 남편은 B씨 여동생으로부터 "언니가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들렀다가 이들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A양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의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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