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간 번호이동 역대 최고치…"자생력 강화"

입력 2015-04-03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1∼3월 알뜰폰 사업자 간 번호이동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뜰폰 사업자 간 번호이동은 기존의 알뜰폰 이용자가 이동통신 3사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른 알뜰폰으로 '수평이동'했음을 뜻한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뜰폰 내에서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는 총 2만8천9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천348명) 대비 2.3배 급증했다. 이는 2012년 8월 알뜰폰 출범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3월에는 1만1천281명이 수평이동하며 월별로는 처음으로 1만명선을 돌파했다. 알뜰폰사업자 간 월별 평균 번호이동 규모는 3천520명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에서 유치한 가입자까지 포함한 전체 알뜰폰 번호이동 수치 역시 28만310명으로 작년 동기(23만842명) 대비 21.4% 늘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알뜰폰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틈바구니에서 충분히 자생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이용자가 약정 만료 후 기성 이동통신사 대신 다른 알뜰폰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은 알뜰폰 서비스 만족도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두드러진 합리적인 이동통신 소비문화의 또 다른 징표로도 읽힌다.

앞으로 2년 약정이 만료되는 알뜰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알뜰폰 내 수평이동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알뜰폰은 올 2월 기준으로 485만3천783명의 가입자를 확보, 8.4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300,000
    • -1.95%
    • 이더리움
    • 5,572,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758,000
    • -2%
    • 리플
    • 3,629
    • +1.57%
    • 솔라나
    • 314,700
    • +1.55%
    • 에이다
    • 1,488
    • -3.63%
    • 이오스
    • 1,437
    • -2.71%
    • 트론
    • 395
    • -6.4%
    • 스텔라루멘
    • 613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50
    • -4.65%
    • 체인링크
    • 39,300
    • -4.63%
    • 샌드박스
    • 960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