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전년比 897.4% 증가 전망 - NH투자증권

입력 2015-04-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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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대해 수송 효율성 확보와 유류비 축소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7.4% 증가한 21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오른 2조9264억원,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수익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이 비수기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을 달성한 데는 여객수송 호조 속에 화물운송 회복이 흑자를 견인했으며, 특히 유류비 절감 효과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아웃바운드(Outbound) 해외여행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Inbound) 수요가 급증했다”며 “환율 안정화와 유류할증료 축소로 항공여객 수송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화물도 미국 경제 호조와 유럽 회복 기대로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운항원가의 34%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는 제트유가 하락으로 급감했다”며 “이는 항공사 수익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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