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진 멤버 타쿠야, '더러버'로 국내 첫 연기 데뷔 '놀라운 적응력'

입력 2015-04-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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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러' 타쿠야 '더버러' 타쿠야 '더버러' 타쿠야

▲사진제공=Mnet '더러버' 영상 캡처
6인조 보이그룹 크로스진의 타쿠야가 국내 드라마에 첫 도전, 놀라운 적응력으로 연기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타쿠야는 2일 첫 방송된 Mnet '더러버'에서 이재준과 룸메이트로 우연히 동거를 시작하며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쿠야는 방을 구하는 사이트에서 봤다며 이준재와 첫 만남을 가졌다. 타쿠야는 그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휴지와 속옷 등을 마치 강아지처럼 해맑게 만져보고 냄새도 맡으며 자연스레 집을 둘러봤다.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는 집안꼴에도 흡족해하며 석 달간 룸메이트를 희망했다. 이내 한꺼번에 석 달치의 방세를 건네는 타쿠야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준재는 얼떨결에 그와 동거 첫 날을 보냈다.

극중 세계 곳곳을 돌며 배낭여행 중인 일본인 관광객으로 등장한 타쿠야는 활발하고 쾌활하며 긍정적이고 수다스러운 무한 에너지의 캐릭터로 폭풍 친화력을 보이며 동거 하루만에 금세 룸메이트로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짐을 정리하다가 트레이닝복을 뜻하는 '져지(jersey)'를 언급, 한국어로는 오해를 살만한 19금 일본어 발음으로 이준재를 당황스럽게 하는가 하면, 빨래를 널다가 이준재의 얼굴에 물이 튀자 자연스레 손을 갖다 대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한 같은 침대에서 동침하다가 이준재와 얼굴이 밀착되는 등 남남 동거 커플임에도 계속해서 미묘한 브로맨스의 케미를 형성해갔다.

타쿠야는 앞서 진행된 '더러버' 제작발표회에서 일본에서는 연기 신고식을 치렀지만 국내에서는 첫 드라마 도전으로 한국어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미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인증한 타쿠야는 다소 서툴고 어눌한 설정들에도 사랑스런 꽃미소와 함께 마치 실제 상황인양 자연스러운 적응력으로 연기를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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