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설리반을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영입한다는 우버 입장 성명서. (사진출처=우버 블로그)
모바일 차량예약 서비스업체 우버가 데이터 보안시스템이 약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정보보호 강화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우버는 지난 2월 5만명의 고객정보가 저장된 데이터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제3자’가 불법 접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보보안의 문제점이 부각됐다.
이에 우버는 최근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를 지냈던 조 설리번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우버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버는 전 세계 56개국의 300개 도시에서 영업할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우버조직의 안전을 재정립하고, 데이터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적임자로 조 설리반보다 훌륭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고 알렸다.
이제 우버의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된 설리번은 미 법무부에서 사이버 범죄 수사를 8년간 이끌었을 정도로 보안부문 전문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후 이베이와 페이스북에서 보안담당으로 명성을 쌓았다.
설리번은 우버 블로그를 통해 “젊고 성장하는 조직을 돕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버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과 보안문화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