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화 확산 삼성전자, ‘모자이크’ 로 임직원-경영진 소통… 90건 사업화 검토중

입력 2015-04-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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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임직원 30만명 대상 ‘모자이크 글로벌 버전’ 운영

▲삼성전자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 로고와 지난 1년간 모자이크가 달성한 기록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삼성 고유의 ‘소통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 말 첫 선을 보인 후 1주년을 맞은 모자이크는 지난 1년간 총 6만3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5만건의 제안 포함 게시글 수를 기록하며 삼성 임직원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으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의견 및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다듬어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개방형 토론 서비스 ‘스파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마켓’ △누구나 묻고 답할 수 있는 ‘퀘스천즈’ △온라인 협업 공간 ‘커뮤니티’ △온라인 네트워크를 오프라인 모임으로 연계하는 ‘스퀘어’ △분야별 임직원 전문가 검색 기능을 갖춘 ‘휴먼 라이브러리’ 등 총 여섯 개의 메인 카테고리로 구성된 모자이크를 통해 삼성 임직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매몰돼 있던 시야를 넓혀 다른 분야와 시너지를 창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다.

▲모자이크 참여자는 온라인 공간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모자이크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임직원 개발자 세미나' 현장. (출처=삼성 투모로우 )
실제로 모자이크는 임직원과 경영진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적인 피드백을 주고 임직원의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하고 있는 것.

또한 모자이크를 통해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가 구축됐다. ‘아이디어 발굴 -> 검증’ 의 전통적 방식이 ‘개방형 아이디어 발굴 -> 임직원 평가 및 추가 아이디어 발전 -> 사업화 연계’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자이크를 통해 출원된 특허는 50건이 넘고, 약 90건이 사업화를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 특히 타 부서 직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등 사업부 경계를 넘어선 소통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모자이크에 등록된 아이디어가 임직원의 평가를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C랩’ 제도를 통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C랩은 창조적 조직 문화 구축과 창조 역량 강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독립된 근무 공간을 제공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다.

매년 이맘때 진행되는 C랩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선발되면 1년간 현업부서에서 벗어나 해당 프로젝트를 팀 구성부터 예산 활용, 일정까지 팀원 스스로 운영할 수 있다.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건설적 실패’를 용인하는 점도 특징이다.

C랩에서는 그동안 ‘안구마우스’와 ‘뇌졸증 예고모자’ 등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내부적으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축제 ‘SXSW 2015’에서 광센서를 활용해 바이올린 악기 연주를 도와주는 ‘Jamit’이 소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해외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30만명의 임직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으기 위해 ‘모자이크 글로벌 버전’을 운영 중이다. 해외 연구소와 관계사를 중심으로 공모전 등이 열렸고 이와 관련한 크고 작은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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