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메디시스, ‘녹십자메디스’로 사명 변경…길원섭 대표 신규 선임

입력 2015-04-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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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자회사에 편입…2분기부터 녹십자엠에스 연결 실적에 반영

세라젬메디시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녹십자메디스로 변경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녹십자메디스는 녹십자엠에스의 주력 사업인 진단시약 부문 및 혈액백 사업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녹십자메디스는 지난달 31일 녹십자와 녹십자엠에스가 투자를 마무리하고 51%의 지분을 확보, 녹십자엠에스의 자회사에 편입됐다. 2분기부터는 녹십자엠에스의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녹십자메디스의 주력사업인 혈당측정기 시장은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 및 당뇨 환자의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앱 및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당측정 기술이 개발돼 개인의 혈당관리가 편리해지면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2013년 기준)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9%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110억 달러 정도다.

길원섭 녹십자메디스 대표는 “녹십자엠에스의 주력 사업인 진단시약 부문 및 혈액백 사업을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부문과 녹십자메디스가 보유한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더해 체외진단 사업분야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메디스의 주력 품목은 ‘당화혈색소 측정기(병원용 혈당측정기·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제품)’와 혈당측정기이다. 2개의 제품을 포함한 4개 제품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받은 바 있어, 거대 시장인 북미 지역은 물론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 진출도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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