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저항의 시 '오감도', 2015년 기획특별전으로 재해석 된다

입력 2015-04-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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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201_5감도’ 오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개최

기존 문법을 무시, 독특하고 난해한 표현법을 사용한 대표적 시로 잘 알려진 이상의 '오감도'. 식민지사회의 저항의식을 담고 있는 이 시가 광복 70주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재해석된다.

오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릴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 '201_5감도'는 아직도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역사의 흔적과 식민지사회가 현재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되돌아볼 좋은 기회다.

전시 관계자는 "201_5감도는 민족과 역사에 대한 관객의 주체적 해석을 제안하는 전시회"라며 "예술을 매개체로 한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멀티미디어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작품마다 특정한 해석법과 메시지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자연스레 관객들에게 작품해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은 물론, 작품과 관객이 '살아 숨 쉬는 소통'을 나눌 수 있게 도와준다.

전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1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300명의 작품으로 보는 2015년 광복의 진정한 의미 '201_5감도' 기획전을 전시한다. 우리 시대와 현대인의 실존의식을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적으로 승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관에서는 '개'를 통해 인간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전하는 'DOG 프로젝트', 국내 대표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학미술페스티벌: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이 열린다.

DOG 프로젝트는 인간을 위해 늘 헌신하는 가장 친숙한 동물 개에게 보내는 헌사 격인 전시로 평면과 입체, 이미지와 텍스트, 재료와 미디어, 현상과 본질을 넘나드는 조형과 언어 실험을 통해 개와 인간 사이의 새로운 소통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대학미술페스티벌: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창의적이고 열정 넘치는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한 미술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_5감도에서는 라이브 페인팅, 인디밴드 공연, 예술강연, 영상제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준비해 광화문 축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주최 및 주관사 (사)세계미술연맹으로 전화(02-723-9487)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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