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오는 4일 밤에 펼쳐진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6개월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달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3일 예보했다. 이날 개기월식을 보지 못한다면 앞으로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보기 어렵다.
▲사진제공=뉴시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시간은 8시 54분으로 9시 6분까지다. 이후에는 서서히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자정 무렵에는 다시 밝은 달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월식은 동남쪽에서 관측 가능하며, 옥상이나 공원, 운동장 등과 같이 주변에 하늘을 가리는 건물이 없는 트인 장소에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조금 더 자세히 개기월식을 보고 싶다면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공개 관측행사를 확인하면 된다. 다음 월식은 2018년 1월에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