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현대건설 관심 '급증' 왜?

입력 2015-04-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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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과 GS건설 주가도 강세

3일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상에서 현대건설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이란 핵협상 타결로 대규모 공사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을 비롯, 대림산업과 GS건설 등은 이란 프로젝트 공사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란의 산업시설 노후 등으로 인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면서 국내 건설업종 주가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사진=네이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위 사진 현대건설 주가 그래프)은 전일 대비 3.25%(1600원) 상승한 5만8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각각 4.06%, 6.07%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체 수출액 대비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지만, 건설사 입장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금액은 크다”며 “지난 2010년 이후 신규 수주가 끊긴 국내 건설사의 이란 시장 진출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이번 협상 타결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이란 프로젝트는 대림산업이 거의 독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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