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3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오는 4일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변 사장이 건강 등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김종덕 장관은 이를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변 사장이 재차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본인 뜻을 수용해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변 사장은 지난 2014년 취임한 지 단 1년만에 임기를 2년 남겨두고 관광공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국민대 디자인학과 교수였던 변 사장은 박근혜 캠프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아 관광공사 임명을 앞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문체부는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주요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관광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