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디캐프리오가 중미 벨리즈 연안에 있는 약 42만㎡ 크기의 무인도 ‘블랙어도르 카예’에 2018년 친환경 수상 리조트를 개장한다고 보도했다.
디캐프리오는 이 섬을 지난 2005년 175만 달러(약 19억1000만원)에 샀다. 어류 남획과 해산물 구이를 위한 땔감으로 맹그로브 나무를 사용하느라 맹그로브숲이 파괴되는 등 환경훼손이 심각한 곳이기도 하다.
디캐프리오의 리조트는 바다 위에 활 모양으로 건설된다. 환경 파괴를 피하는 것을 넘어 생태환경을 복원하겠다는 목표 아래 리조트 밑에는 인공 산호초와 물고기 쉼터가 설치될 계획이다.
또 18개월 동안 섬을 연구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리조트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한다. 리조트 손님들도 플라스틱병에 든 생수를 가져오지 못하는 등 소지품에 관한 지침을 지켜야한다.
한편, 디캐프리오는 1998년 환경보호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