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뉴시스)
박주영(30ㆍFC 서울)이 2409일만에 돌아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박주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셔 열린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2008년 8월 30일 이후 2409일 만의 국내리그 출전이다.
최용수(42)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주영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 첫 복귀전에 부담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며 박주영을 선발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박주영은 0-0 무승부로 끝난 전반전 이후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김현성과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선 박주영은 서울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K 리그 첫 실전경기 인만큼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박주영은 오반석(27)과 알렉스(26)가 버티는 제주 수비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30분이 지나도록 슈팅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은 에벨톤(29)이 프리킥 찬스에서 몰리나(27)의 공을 받아 골대로 밀어 넣어 간신히 1-0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