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아쉬운 3R 후반 2보기…상위권 도약 실패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5 08:37 수정 2015-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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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격동의 라운드를 치렀다.

박인비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19위권(오전 8시 30분 현재)이다. 전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1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인비는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가 나와 전홀 보기가 더 아쉬운 결과로 남게 됐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두 번째 정상을 노리며 이 대회에 출전했다. 올 시즌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이일희(27ㆍ볼빅)는 2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 김효주(20ㆍ롯데)는 2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로 장하나(23ㆍ비씨카드)와 동타를 이뤘다. 백규정(20ㆍCJ오쇼핑)은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김인경(27ㆍ한화), 양희영(26)과 동타를 기록했다.

한편 김세영(23ㆍ미래에셋)과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이 마지막 조로 출발한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는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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