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이컴, 경영권 분쟁으로 치닫나(?)

입력 2006-1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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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이컴의 최대주주가 보유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 경영진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영석·심은희 케이디이컴 최대주주는 보유지분 11.26%(303만2264주)를 45억4839만원에 최종민·김정희에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금 9억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22일에 잔금 36억3839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최대주주가 케이디이컴의 주식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것에 비해 새롭게 최대주주가 되는 최종민외 1인은 지분의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명시하고 있다.

최종민 외 1인은 "강영석 외 1인의 지분을 인수한 목적은 경영참가를 위한 것이며 인수 후 이사 1~2인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케이디이컴은 윤학범 대표이사의 별세로 그의 동생인 윤석범씨가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윤석범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0.33%(8만8722주).

최대주주로 올라선 최씨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지분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는 단순투자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최종민 외 1인의 목적이 경영참여로 변경됐다"며 "지분이 많으면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대주주와 3대주주는 회사의 우호지분"이라며 "2대주주인 임진택씨(6.52%)는 기존 경영진과 친분 관계가 있으며 3대주주인 일본기업 STICO(4.01%)도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 이사로 선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디이컴은 오는 28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현범, 육창엽, 켄지키요노 등 3명의 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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