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파키스탄서 겁탈 당한 무르타르마이, 가해자 사형선고 받게 만든 사연은?

입력 2015-04-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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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 5일 방송에서는 ‘그녀의 복수’ 이야기가 그려졌다.

파키스탄의 소녀 무크타르 마이는 가난한 농부의 딸이었다. 남송생 사쿠르가 신분높은 처녀에게 말을 걸어 감금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졌다. 파키스탄 관습상 신분높은 처녀에게 말을 거는 것은 어긋난 것이었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웃마을을 찾아갔던 마이는 동생을 구하려다 겁탈을 당하게 된다. 그 후 만신창이가 된 마이는 경찰서에 찾아간다. 그러나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가해자인 마스토이 집안은 상당한 권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녀의 가족들 조차 그녀를 비난했다.마이의 가족은 그녀가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자결을 강요했다.

그녀는 죽음대신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파키스탄에서는 여자 혼자 힘있는 가해자들과 맞서 싸우는 건 힘든일이었다. 마이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외신기자를 찾아갔다.

어렵게 얻은 기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가해자들을 고소하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는 기사화되면서 전세계에 알려졌고 파키스탄 정부는 마이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마침내 그녀의 간절한 바람대로 사건은 공식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가해자측 집안에서는 마이에게 재판을 포기하라고 협박하고 그것이 안되자 가족들까지 협박한다

결국 고민하던 마이는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두 달전 자신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당당하게 진술했다. 파키스탄 반테러 법정에서는 그녀를 겁탈한 가해자들이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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