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8월부터 다섯 자리로 된 새 우편번호가 도입됨에 따라 6월까지 전국 613만개 건물 번호판에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한다.(우정사업본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8월부터 5자리로 된 새 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를 도입함에 따라, 6월까지 전국 613만개 건물 번호판에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5일 밝혔다.
새 우편번호 스티커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제작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건물 번호판에 스티커를 부착할 방침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새 우편번호를 조기에 정착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건물번호판 스티커를 부착하게 됐다"며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와 다양한 매체 홍보 등을 통해 새 우편번호 알리기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도로명 주소 시행에 맞춰 우편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우편번호를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개편한 바 있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지만 새 우편번호인 국가기초구역번호는 행자부가 도로와 하천, 철도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한 구역에 부여한 5자리 번호다.
새 우편번호는 앞의 3자리가 시·군·구 단위, 뒤의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돼 모두 3만4349개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