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보다는 외국인이 KOSPI 방향성 결정”-NH투자증권

입력 2015-04-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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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KOSPI 방향성은 환매보다는 외국인 방향성과 일치하며 대외 리스크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순매수 지속되며 KOSPI 상승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식형 펀드 환매가 나타나면서 KOSPI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펀드 환매가 활발히 전개되었던 2010년 이후 펀드 환매와 외국인 순매수가 동시에 나타났던 구간을 분석해보면 KOSPI는 모든 구간에서 상승했고 반면 외국인 순매도 전환 시 KOSPI는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KOSPI가 2020p를 상회한 3월18일 공모 주식형 펀드(ETF제외)에서는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며 본격적 환매 시작됐다. 3월18일 이후부터 4월2일까지 공모 주식형 펀드(ETF제외)에서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공모형 펀드 환매 증가에 따라 KOSPI의 상승이 다소 지연되는 모습은 보였으나 하락을 이끌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리스 소버린 리스크, 일본 원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 대외 리스크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을 경험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KOSPI 추가 상승시 환매가 지속되기 보다는 오히려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국내 부동자금의 주식관련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환매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미 금리 인상 지연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구간에서 그리스 등 추가 대외 리스크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순매수 지속되며 KOSPI 상승 지속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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