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은 한식, 한식의 기원은?…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 청명 당일 혹은 다음날

입력 2015-04-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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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사진=뉴시스)

6일은 한식(寒食)이다. 양력을 기준으로 4월 5일 무렵으로 예로부터 설날, 단오, 추석 등과 더불어 4대 명절로 알려진 날 중 하나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식이라는 이름은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 당일 혹은 다음날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 한식에는 주로 무덤에 잔디를 다시 입히곤 하는데 이를 개사초라고 부른다. 묘 주변에 나무를 신기도 한다. 하지만 한식이 음력으로 2월이 아닌 3월에 들면 개사초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식은 중국 진나라 당시 충신이었던 개자추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나라 군주에 오른 문공이 그를 잊고 등용하지 않았다가 후일 잘못을 깨달아 그를 불렀지만 개자추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문공은 그를 부르기 위해 산에 불을 놓았지만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불에 타죽었고 후세 사람들은 그를 애도해 한식에는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관리들에게 성묘를 허락하고 죄수들은 감형을 해주는 등 대표적인 명절로 자리잡았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향연을 베풀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성묘 외에는 별다른 행사를 하지 않았고 민간에는 한식날 농작물의 씨를 뿌리는 날로 자리를 잡았다.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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