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재개되는 새만금 간척 기술 인도 수출

입력 2015-04-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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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간척사업인 인도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새만금 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2007년 새만금 간척사업 인도 수출을 추진 이후 8년만에 재개다.

하지만 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도 모디 총리의 5∼6월께 방한 중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새만금 사업 수출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방조제 사업비만 총 5500억 루피로 새만금 수출이 성사되면 10조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다.

우리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를 중심으로 칼파사르 간척사업에 새만금 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수출대금 회수 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2009년 중단했다.

정부 안팎에선 지난해 5월 정권을 잡은 모디 총리가 인프라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데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하게 되면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외교부는 지난달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과 함께 칼파사르 간척사업을 포함한 한·인도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주한 인도 대사관은 지난달 13일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을 따로 불러 새만금 사업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인도 대사관 관계자가 직접 새만금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할 만큼 수출 가능성이 노파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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