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부산 광안대교서 차량들이 멈춘 이유는? "도로 위 떨어진 달러 주우려고"

입력 2015-04-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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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부산 광안대교서 차량들이 멈춘 이유는? "도로 위 떨어진 달러 주우려고"

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광안대교의 4개 차로 운행이 5분간 지연됐다. 갑작스레 차량들이 정지한 이유는 뭘까.

경찰에 따르면 이날 광안대교 상판을 달리던 한 차량에서 달러로 추정되는 지폐 여러 장이 도로에 뿌려졌다. 때문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이 뿌려진 물건을 주우려고 차를 멈춰 섰던 것.

경찰은 달러로 추정되는 지폐가 다리 위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남아있는 잔해물은 없었다. 교통도 평상시 흐름을 회복한 상태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무엇을 어떤 목적으로 뿌렸는지는 범인을 검거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용의자가 확보되면 교통방해죄 처벌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에 찍힌 50여대의 차량 중 용의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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